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박지성 선수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홍보대사로 위촉, 평창 동계올림픽 붐 조성에 나선다.

지난 4일 조직위원회는 서울 중구 프지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가운데  박지성 선수는 “선수 시절부터 국민 여러분께 받은 많은 사랑을 평창올림픽을 통해 다시 돌려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2002년 월드컵 당시 경기장을 꽉 채우고 거리에서 응원을 펼치던 열기가 내년에 다시 한 번 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평창대회 비전이 ‘새로운 지평(new horizons)’ 인데, 한국의 많은 동계스포츠 선수들이야말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주역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희범 위원장은 “선수시절 그라운드에서 누구보다 많이 뛰어 갖게 된 ‘두 개의 심장’이란 별명처럼, 내년에 개최되는 평창올림픽을 위해서도 홍보대사로서 열심히 뛰어 국내·외의 붐이 조성되는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지성은 현재 한국 축구의 잠재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축구재단 JS Foundation을 설립, 축구를 통한 꿈의 메신저와 축구 외교 사절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박지성 선수는 2000년 일본 교토상가 FC, 2003년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 2005년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012년 영국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를 거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구 선수로 활약, 국민적인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