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2026 신년 기자회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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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01-16 12:38본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성남시장 신상진입니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92만 성남시민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바쁘신 일정 속에서도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드넓은 대지를 질주하는 적토마의 기운처럼,
시민 모두가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성남시민 여러분!
지난 3년 반은 무너진 공정을 바로 세우고,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이라는 시정의 방향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첨단은 성남의 미래를 현실로 바꾸는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성남은 북쪽의 위례 포스코 글로벌센터,
남쪽의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서쪽의 판교테크노밸리,
동쪽의 성남 하이테크밸리를 잇는
다이아몬드형 최첨단 테크노밸리를 구축하며 도시 전반에
혁신 산업 생태계를 촘촘히 완성해 가고 있습니다.
위례 포스코 글로벌센터는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됐고,
향후 10년간 약 16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성남 산업지도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비전을 구체화해
10만 개 일자리와 220조 원의 매출을 창출하는
AI와 스마트기술 기반의 미래 산업 거점으로
성남의 성장 축을 한 단계 더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여기에 8층 규모의 카이스트 성남 판교 AI 교육·연구시설이 더해지며, 전국의 최정예 AI 연구 인력이 성남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성남은 인공지능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이끄는 중심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혁신은 산업에 머물지 않고, 시민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었습니다.
성남시는 일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15.7km 구간의
탄천 준설을 원칙과 소신으로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성남에서는
저지대 침수 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탄천은 수달과 버들치가 돌아오는
1급수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났습니다.
30년 가까이 방치됐던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은
문화와 휴식이 어우러진 ‘성남물빛정원’으로 재탄생해 도시재생의 모범이자 시민 일상의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동안 활기를 잃었던 성남종합운동장 역시 스포츠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프로야구장으로의 변신을 준비하며 새로운 도시 활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광장 도서관과 맨발 황톳길,
도심 곳곳의 벤치와 가로쓰레기통 확충은
걷기 편하고 머물기 좋은 삶의 터전이라는
도시의 기본을 시민께 돌려드린 변화였습니다.
행정의 기준을 행정 편의에서 시민 편의로 바꾼 것,
그것이 바로 성남시정이 실천해 온 혁신입니다.
희망은 구호가 아니라 정책의 결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성남시가 일관되게 추진해 온 ‘첨단’과 ‘혁신’이라는
시정 방향의 두 축은 도시의 정직한 발전을 이끌며, 동시에 시민들의 일상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꿔 왔습니다.
그 결과 한때 부정부패의 온상이라는 오명과 함께 ‘안남시’라는 조롱까지 감내해야 했던 과거의 시선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습니다. 성남시는 이제 도시개발과 재정, 복지, 문화 전반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가 주목하는 혁신도시이자,
신뢰받는 모범도시로 분명히 자리매김했습니다.
저출생 위기 속에서 추진한 ‘솔로몬의 선택’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한 정책이 되었고,
미국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주요 외신의 조명 속에
‘K-중매’라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냈습니다.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한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은
형편과 소득에 관계없이 누구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한 정책으로, 시민의 일상에 가장 가까운 대표적인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첨단으로 성장하고, 혁신으로 일상을 바꾸며,
희망을 정책으로 증명해 온 도시.
이것이 지난 3년 반,
성남이 흔들림 없이 걸어온 길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민선 8기는 반칙과 특권이 작동하지 않는 도시,
정의와 상식이 흐르는 도시 성남을 다시 세우는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습니다.
그 중심에는 민관 결탁으로 시민의 재산을 약탈한
대장동 개발 비리가 있습니다.
성남시는 이 범죄로 인해 시민이 입은 피해를 회복하고,
부당하게 취득된 범죄수익을 끝까지 환수하기 위해
모든 법적 조치를 강력하게 추진해 왔습니다.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고, 때로는 외로운 싸움이었습니다. 그러나 단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성남시는 법원으로부터 5,579억 원 상당의
14건 가압류를 모두 인용받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이 법적 정당성을 확보했음에도 마주한 현실은
참담했습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가압류한 계좌들이
‘깡통 계좌’였기 때문입니다.
더욱 심각한 건 검찰이 이미 수천억 원의 범죄수익이 은닉된 사실을 파악하고도, 이를 시와 공유하지 않은 채 껍데기뿐인 과거 자료만 넘겨주어 결과적으로 범죄자들에게 은닉할 시간만 벌어준 것입니다.
대장동 개발로 인한 피해자는 결코 일부 주민에 그치지 않습니다.
92만 성남시민 모두가 피해자이며, 이 사태를 지켜보며
국가 권력에 대한 불신을 갖게 된 국민 모두 역시 피해자입니다.
현재 대장동에는 복지관, 도서관,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 조성에만 약 1천억 원이 투입되고 있으며,
개발 당시 약속됐던 송전선 지중화 사업까지 포함하면
2천억 원의 시민 혈세가 추가로 부담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비용은 애초에 수천억 원의 개발 이익을 가져간 자들이 책임졌어야 할 몫입니다.
성남시는 ‘깡통계좌’에서 빠져나간 자금의 흐름을 추적해 민사소송에서 반드시 승소하고
단 1원의 범죄수익도 남김없이 환수하겠습니다.
민선8기는 원칙과 책임 위에서 도시 운영의 질서를
다시 세우며 신뢰의 기반을 탄탄히 구축해 왔습니다.
불필요한 낭비와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재정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예산 구조를 전면적으로 조정해 왔습니다.
그 결과, 성남시는 지난해보다 1110억 원, 2.9% 증가한
총 3조 9408억 원 규모로 2026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하고,
이달 중 지방채 1,120억 원 전액 상환을 통해 ‘채무 제로’ 도시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외부 기관의 객관적인 평가와 수치를 통해서도 증명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2025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해 2022년 4등급에서 두 단계 끌어올렸고,
행정안전부의 2025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에서도
종합등급 ‘가등급’을 획득하며,
2022년 최하위 ‘마등급’에서 최상위 등급으로 올라섰습니다.
재정자립도 역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간의 인고와 절제로 다져온 튼튼한 재정을 바탕으로,
성남은 이제 기본에 충실한 정직한 발전과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과감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이 곧 실시계획 인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단계에 들어갑니다.
대장동이 공공은 확정 이익만, 초과 이익은 민간이
가져간 구조였다면, 백현마이스는 출발부터 다릅니다.
민간은 확정 이익만을 보장받고, 추가로 발생하는
개발 이익은 성남시가 환수해 그 성과를 시민 모두에게
돌려주는 정의로운 개발 구조를 정착시켰습니다.
백현마이스는 축구장 30개 규모의 대형 복합단지로 조성해
대한민국 4차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허브이자
성남의 새로운 자부심으로 완성하겠습니다.
백현마이스역 설치 등 주변 인프라 구축과 동네 간의 연결을 이루어 사통팔달의 첨단도시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성남시는 시민 삶의 가장 기본인 주거권을 지키기 위해
정직하고 속도감 있는 재개발·재건축에 매진해 왔습니다.
성남시는 전체 면적의 33.6%가 그린벨트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고, 준공 25년을 넘은 노후 주택이 절반을 넘습니다.
원도심(수정·중원구)과 분당 전역에서 재개발·재건축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가구만 해도 이미 수만 세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원도심은 노후 다가구주택이 밀집하고 대지 지분이
협소해 재개발 외에는 주거환경을 개선할 현실적인 대안이 없는 지역이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지역 여건을 무시한 채,
정부는 지난해 수정, 중원, 분당 등 성남 전역을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이른바 ‘3중 규제’를 동시에 적용했습니다.
그 결과 전·월세 가격은 급등하고, 정비사업의 추진 동력은 약화되면서 이주비와 분담금 부담이 서민과 고령층,
청년·신혼부부, 세입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성남시는 불합리한 규제 환경 속에서 중앙정부
3중 규제 해제를 강력히 촉구하는 동시에,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더 많은 시민께 보다 나은 주거 환경을 돌려드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행정적 수단을 동원해 왔습니다.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에는 전국 최대 규모인 9천억 원의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기금을 투입해 열악한 지역에 기반시설을 먼저 설치하고, 토지 보상 등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주민 부담을 낮춰 왔습니다.
아울러 5개 1기 신도시 가운데 성남시에만 연차별 정비사업 물량과 이월을 제한한 국토부의 부당한 조치에 맞서 전력을 다해 대응한 결과, 성남시는 2025년 분당 재건축 정비 물량 12,055호를 정부로부터 확정받아, 감축 없이 2026년 물량까지 모두 지켜냈습니다.
1기 신도시 가운데 최초로 분당에는 ‘재건축 지원센터’를,
수정·중원에는 재개발·재건축을 위한‘도시정비 지원센터’를 설치해 주민 곁에서 소통하고 정비사업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끈질긴 노력 끝에 고도제한 완화라는 성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이매·야탑 일부 지역의 비행안전구역이
2단계에서 6단계로 조정되고 지표면 높이 산정 기준이 절토면에서 원지반으로 개정되면서 재개발·재건축의 사업성도 실질적으로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성남시는 대출 제한을 비롯한 3중 규제로 인해 재개발·재건축 수요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는, 실행가능한 해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가장 절실한 주거 문제 앞에서
성남시는 구조적인 한계와 부당한 규제에 갇히지 않겠습니다. 정의롭고 정직한 개발 모형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말이 아닌 실천과 책임으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주거 혁신을 이어가겠습니다.
편리한 교통망 확충으로 시민의 일상을 채우고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성남시는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을 비롯한
주요 도시철도 사업을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특히 8호선 판교연장 사업은
모란과 판교를 잇는 3.9킬로미터 구간으로,
사전타당성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1.03을 확보하며
충분한 경제성을 입증했습니다.
이제는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예타가 통과되면, B/C값을 높이기 위해 미루었던 성남시청역 설치는 시비부담으로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판교·서현·오포로 이어지는 2단계 연장사업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