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방서(서장 박미상)는 지난 25일 성남소방서장실에서 “소방유물 기증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증식은 성남소방서 하대원119안전센터에서 근무 중인 양승춘 소방경이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소방유물을 기증하면서 진행됐다.

기증받은 유물로는 일제 강점기인 1927년 소방협회 위촉장을 비롯하여 1964년 광복절 기념행사등 한국의 경제발전과 함께한 소방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각종 문서로 총 20점이다.

양승춘 소방경은 “소방관이 되면서부터 소방박물관을 설립하는 게 꿈이었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서 유물발굴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쁜 마음으로 기증하게 되었다.”라며 “기증을 통해 후배들에게 소방인의 자긍심과 애사심을 느끼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또한 박미상 성남소방서장은 “소방의 역사를 찾기 위해 기증을 결정 해준 양승춘 소방경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소방유물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증받은 유물 원본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로 전달하여 전시 및 道 소방사료관에 보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