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사회 첫발을 위해 중원구 어른들이 손을 맞잡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21-04-16 19:41본문
성남시 중원구(구청장 이남석)는 지역복지에 힘쓰는 각 단체들과 함께 사회적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룹홈 청소년들의 사회 첫걸음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6일 오전 10시 30분 중원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그룹홈 청소년 사회적응 멘토링 사업 업무 협약”행사에는 중원구청장과 중원구 청소년지도협의회, 성남시 아동그룹홈연합회, 사회적협동조합 일하는학교, 중원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의 단체가 참여했으며, 지역 시의원 등이 참석하여 멘토링 사업을 격려하였다.
중원구 내 그룹홈 시설에서 보호받고 있는 보호 청소년은 약 31명 정도이며, 보호 종료 기간이 끝나면 마땅한 후견인 제도가 없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의 적응 활동을 돕거나 보조해 줄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한 형편이다.
이에 중원구는 지역의 단체들과 함께 실질적인 정책 마련에 나섰다. 수차례의 선별과정을 거쳐 선정된 멘토가 보호종료가 다가오는 청소년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데 맞닥뜨리는 상황을 같이 해결한다. 집을 구할 때, 직장을 구할 때, 은행이나 관공서를 이용할 때 작성해야 하는 각종 서류를 같이 작성해보고, 일자리 체험 등을 통해 직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등 이들이 어려워하는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에 내딛는 이들의 첫발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보호 종료가 끝난 후에도 서로 간에 끈끈한 연락이 이어질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한다.
이남석 구청장은 “독립하는 청소년들의 사회생활 적응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이 사업을 기획하게 되었으며, 첫 사업인 만큼 이 도시에 행복한 아이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참여한 단체에서는 협약을 통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관 간 협업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사업 추진을 위한 유기적인 정보교류와 신의와 성실로 협약을 이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