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여성청소년, 한 가지 암은 예방접종 두 번으로 해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7-02-14 00:00본문
질병관리본부는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2017년에도 지속 시행한다고 밝히며, 새 학년 시작 전 봄방학을 이용해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은 만 12세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사와의 1:1건강상담 서비스와 자궁경부암 무료접종을 함께 2회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지원대상자는 2004년 1월 1일~2005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 여성청소년 전국 약 43만 8천 명이다.
한편, 지난해 6월 20일 무료접종 시행 이후 만12세 여성청소년 약 46만명 즁 절반가량232,303명이 1차접종을 완료했고, 연령별로는 2003년생이 58.2%, 2004년생은 41.2%가 1차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사업참여자대상 설문조사 결과, 예방접종 무료지원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여학생과 보호자 모두에서 95%가까이 높게 나타났고, 1차 접종자의 99.7%가 2차 접종도 완료하겠다고 응답해,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무료접종 시행 후 중증 이상반응 발생은 한 건도 없었고, 무료접종 도입 초기 인터넷 루머로 확산됐던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달리 무료예방접종 사업은 안전하게 시행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자궁경부암이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주된 원인이다.
여성에서 생기는 전체 암 발생 순위 중 7위, 사망률은 9위로 한 해 약 3,600여명의 새로운 자궁경부암 환자가 발생하고, 약900여명이 사망하고 있다.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여성암이다.
보건당국은 자궁경부암 접종률 향상을 위해 교육부, 지자체, 의료계 등과 협력해 예방접종 교육·홍보,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는 한편, 지역 및 학교 특성에 맞는 예방접종 시행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으며, 향후 미접종 사유 조사와 중학교 입학 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기록 확인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접종자가 몰리는 연말보다는 여유로운 봄,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 고 강조하며, 2차 접종 시기가 된 여성청소년 보호자에게
알림문자를 발송하고 있으니, 시기에 맞춰 2회접종을 완료해 줄 것 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