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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복지관 발달장애 직원 '정직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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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3-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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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한마음복지관 지하주차장 오전7시, 주차장 바닥을 청소하는 안○○씨(49)가 있다. 오전 8시가 출근시간인데 한 시간 빨리 출근, 주차관리 업무를 맞고 있으며 행사가 있거나 프로그램이 많은 날은 주차 자리를 마련해주고 안내해준다. 여기에 청소와 언제나 손을 올려 경례를 하며 다른이에게 기쁨을 주는 것은 덤이다.

오후 12시 한마음카페가 분주하다. 점심시간과 맞물려 음료를 찾는 이용자들이 많다. 박○○씨(26)씨는 바리스타이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페모카, 카푸치노 이름도 비슷한 카페 메뉴들의 주문에 당황하지 않는다. 단골 고객의 취향도 잘 알아 “선생님, 아메리카노 드릴까요?”라고 말해 주문한 사람을 놀라게 한다.

이들 모두가 올 해부터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일하고 있다.

22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성남시 한마음복지관(관장 이정주)에 따르면, "장애인 직원들은 2014년부터 한마음복지관에서 근무했으며 근무 첫 해에는 고용노동부의 ‘시간선택제 일자리지원사업’을 통해 급여의 50%를 지원받았지만, 2015년부터는 복지관에서 급여의 100%를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주 관장은 “공공부문이라 할 수 있는 복지관에서 발달장애인의 정규직 일자리가 만들어졌으며, 공공부문 일자리 1만개 도입가능성을 높였다고 할 수 있다"며 "직원들은 맡겨진 업무를 끝까지 해내는 책임감이 남다르는 등 장애인이라서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마음복지관은 장애인복지관으로 2018년 2월말 현재 10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 중 장애인 직원의 비율은 15%이며, 발달장애인 직원 비율은 5.7%이다. 3월중으로 2명을 추가 고용할 예정이다.

한편,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서는 월별 상시근로자의 의무고용률을 민간사업주는 2.9%,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은 3.2%로 정하고 있다. 지난 2월 13일 종료된 ‘중증장애인 노동권 보장’을 위한 85일간의 농성에서 전국장애인차별연대는 고용노동부로부터 공공부문 일자리 1만개 도입을 위한 TF 구성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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