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학교급식센터는 지난 2일 오리역 성남농수산물유통센터 내 전처리장에서 학부모와 학생 20가정,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부모·학생과 함께하는 김장담그기 체험 및 김치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교육지원청의 협조 속에 선발된 참가자들은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준비한 절인배추 속에 직접 버무린 양념을 배추 사이사이로 정성을 가득담아 채워넣으며 400여포기의 김장김치를 담았는데 어린 학생들은 매운 고추향이 가득한 작업장에서 웃음을 잃지 않으며  가족과 함께 김장김치만들기 체험 활동을 성실히 이행했다.

김장 체험에 참가한 한 학생은 "우리가 먹을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는 행사라 설레였고 아빠와 함께 해 더 재미있었다"며 "내가 담은 김치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수 있어서 정말 기분 좋고 다음에도 꼭 이런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체험 가족에 3㎏씩 제공했으며 나머지 140㎏ 가량은 관내 불우이웃에게 전달됐다.

황인선 성남시학교습식센터장은 "학생들이 직접 김장담기를 통해 전통 대표 발효음식인 김치에 대한 우수함을 경험하는 시간과 직접 담근 김치를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얼어붙은 사회분위기를 훈훈하게 하는 등 봉사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배우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특히 가족과 함께 체험을 통해 따스한 가족애와 같이하는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이여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