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책 읽는 도시 '찾아가는 독서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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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7-20 09:54본문
용인시는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8월부터 11월까지 관내 학교와 작은도서관, 군부대 등에서‘찾아가는 독서프로그램’하반기 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공공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농촌이나 구도심 등 정보소외지역에서 ▲독서낭독회 ▲저자강연회 ▲독서장려 인형극 등 3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14곳 초․중․고교와 작은도서관에서 행사를 진행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하반기 행사는 8월~11월에 군부대와 학교, 작은도서관 등 14곳서 진행될 예정이다.
독서낭독회는 전문성우들이‘올해의 한 책’으로 선정된 이기주 작가의 ‘말의 품격’주요 내용을 생생한 연기와 음향효과로 전하는 것이다. 연관도서로 ‘우동 한 그릇’도 상황극 형식으로 들려준다.
청중은 책의 내용을 경청하며 느낀 점을 자유롭게 발표하거나 포스트잇에 적어서 제출한다. 낭독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책을 라이브 낭독으로 들으니까 무척 몰입이 되고 내용을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하반기 첫 행사는 8월1일 5708부대에서 열린다.
작가강연회는 ‘올해의 한 책’어린이 부문 도서인 ‘마법에 걸린 학교’의 저자 이향안 동화작가가 책의 역사를 주제로 기록물의 변화과정, 책을 고르는 법, 동화창작 과정 등에 대해 들려준다. 9월6일 상갈초, 10월17일 신촌초에서 열린다.
책 읽기를 장려하는 내용의 인형극‘책 아저씨와 함께 하는 인형극 쑥부쟁이’는 농촌지역 초등학교와 작은도서관에서 상연된다.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전래동화 ‘쑥부쟁이’를 찾아서 읽어보도록 유도하는 내용이다. 하반기 행사는 8월17일 양지면 평창리 예움도서관에서 시작된다.
이 밖에도 시는 문화프로그램이 부족한 작은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 23곳에는 강사를 파견해 북아트, 독서토론, 공예 강좌 등을 운영하도록 돕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밀착형 독서환경을 만들고 지식정보 격차를 줄이고자 마련한 독서프로그램”이라며 “공공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다양한 독서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