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7-12-20 13:34본문
크리스마스 시즌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동화 속 여행,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박명숙)의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19일 성남문화재단에 따르면,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는 성남문화재단의 크리스마스 선물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오는 21일(목)부터 25일(월)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공연하며, 만 5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15년 성남문화재단이 자체 제작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이어지고 있는 <헨젤과 그레텔>은 19세기 독일의 작곡가 훔퍼딩크가 누이동생 아델하이트 베테의 아이들을 위해 작곡, 후에 오페라로 제작해 1893년 12월 23일 바이마르 궁정극장에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지휘로 초연했다. 이후 런던과 빈 등 유럽 각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순회 공연단까지 만들어진 작품이다.
지난해 국내 오페라 최초로 홀로그램 효과를 시도해 큰 화제가 됐던 성남문화재단 <헨젤과 그레텔>은 올해도 등장인물들의 상상, 숲 장면 등에서 극의 판타지적 요소를 극대화 하며, 무대 위 2층 구조물을 설치해 오케스트라를 무대 위에 배치하고 숲을 상징하는 무대장치가 무대 위의 연주자들을 감싸, 마치 숲에서 연주하는 듯 연출한다.
여기에 새로운 조명과 동선을 더해 더 많은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고, 우리말 공연으로 어린이부터 오페라 입문자들까지 더욱 즐겁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리세우 극장 부지휘자를 역임했고, 슬로바키아국립교향악단, 리투아니아 국립교향악단 등 유럽 유수의 오케스트라의 객원 지휘와 국립오페라단, 서울시립오페라단, 대구오페라하우스 등에서 수많은 오페라를 지휘한 박인욱이 올해도 지휘봉을 잡고,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국립오페라단 상근 연출가로 <라보엠>, <카르멘> 등을 연출한 후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연출가 이의주, 무용, 오페라, 뮤지컬 연극 등 전 분야에서 활동중인 무대 디자이너 김종석도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힘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