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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오는 29일 제16회 정금란 무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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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11-2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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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춤판을 비상하는 고고한 한 마리 학(鶴)이였습니다.“

한국무용협회 성남시지부(지부장: 홍은주)는 오는 29일 늦은 7시30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성남지역 무용예술의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다 타계하신 고(故) 정금란 선생을 기리는 '제16회 정금란 무용제'를 개최한다.

무용제는 김명자 선생의 ‘살풀이춤’, 오은희 선생이 ‘아리랑’ 초청공연을, 성남무용단, 정금란춤전승보존회, 이영순, 이춘희, 윤대규 등이 출연해서 승무, 부채춤, 한량무, 교방 살풀이춤, 장구춤 등을 선보인다.

 

홍은주 지부장은 “정금란 선생님의 제자들과 지인들은 선생님이 준비해 주신 밑반찬에 소박하지만 맛난 춤으로 차린 밥상을 성남시민들과 함께하고자 초대 한다”고 말했다.


정금란 선생은 한국무용가 한영숙 선생에게 <살풀이춤>과 <승무>를, 김진걸 선생에게는 <산조춤>을 사사 받았으며 무용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판소리 춘향가. 정정렬 류, 김여란 계보) 이수자였다. 

또한, 성남문화원과 성남예총의 설립 발기인 및 이사,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 성남시지부 초대, 2대, 3대 지부장과 한국무용협회 경기도지회장, 경기도립무용단 창단 운영위원 등을 지내며 성남시 문화예술 발전의 초석을 다지기도.

 

이외에도, 성남무용제, 경기무용제, 무용경연대회 등 수많은 예술행사를 주관하였고, 제1회 전국무용제에서는「학의 노래」를 안무하여 우수상 수상, ‘성남예술대상’, ‘경기예술대상’, ‘경기도 여성상’을 수상하며 성남시와 경기도의 무용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정금란 선생은 1994년 53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타계하기 전까지 <즉흥무>, <선열>, <추모의 정>, <산성풀이>, <환희>, <고목>, <학의 노래>, <구원>, <문>, <여명>, <예맥>, <잉여인간>, <무릉도원>, <무녀도>, <빛과 소리>, <풍속도> 등 예술성을 인정받은 다수의 작품을 남겼으며 1994년 6월 28일 지병으로 타계, '성남예술인장'으로 장례를 치뤘다. 현재 성남 하늘누리 추모원에서 영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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