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 부여 지역 초등 3학년 대상 고고학 체험 「나도 고고학자」 운영(5.27.~7.4.)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는 5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부여 지역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새롭게 개편한 고고학 체험 교육 프로그램 「나도 고고학자-관북리유적 비밀을 풀어라」를 운영한다.

  충남 부여교육지원청과 지난 4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나도 고고학자-관북리유적 비밀을 풀어라」는 백제왕도 핵심유적인 부여 관북리유적에서 진행되는 학습자 중심의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유적 답사와 그림 그리기, 발굴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매장유산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역사적·창의적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올해 개편을 통해 3단계(사전학습-현장학습-사후학습)의 학습 체계를 도입하여, 더욱 의미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학습에서는 관북리유적의 역사적 배경 등을 만화로 풀어낸 ‘두찌와 떠나는 관북리 미스터리’ 영상을 학교에서 미리 시청하며, 체험활동에 앞서 관북리유적에 대한 배경지식을 습득한다.

  현장학습에서는 관북리유적을 직접 방문하여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관찰하고 탐구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고대 백제의 건물터를 재현한 발굴체험장에서 출토 유물을 발굴하고, 나만의 유물을 만들어보는 등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체험활동이 이루어진다.

  사후학습에서는 관북리유적 입체책(팝업북) 만들기와 유적 상상화 그리기 활동을 통해 체험 내용을 정리하고, 문화유산의 보존과 고고학의 가치에 대해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생각해보는 학습이 진행된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백제왕도 핵심유적인 관북리유적의 발굴조사 성과를 알리고 어린이들의 고고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충남 부여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하여 문화유산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