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수업과 과학실험으로 배우는 대한제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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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9-20 16:17본문
- 초등 4·5학년 대상으로 고종의 비밀정보기관 ‘제국익문사’ 탐구(9.28, 10.5, 10.12, 10.26, 덕수궁 중명전)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권점수)는 오는 9월 28일(토)과 10월 5일(토), 12일(토), 26일(토) 총 4일에 걸쳐 덕수궁 중명전(서울 중구)에서 초등학교 4·5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융합 교육프로그램 「고종과 제국익문사의 비밀」을 운영한다.
* 운영 시간: 1일 2회(오전 10시~11시 50분, 오후 2시~3시 50분)
* 제국익문사: 1902년 6월에 황제 고종의 명으로 설립된 황제 직속 정보기관. 황제의 밀서를 외국에 보내거나 국가 기밀을 외국에 넘기는 고관대작들의 동태를 감시하는 등 대한제국의 국권 침탈을 막기 위한 최전선에서 활동한 조직
2022년 시작된 「고종과 제국익문사의 비밀」교육은 대한제국기의 근대 건축물로 고종 때 편전으로 사용되기도 했던 중명전에서, 대한제국의 역사에 대한 학습뿐만 아니라 제국익문사의 비밀 보고서 작성 방법을 활용한 과학실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덕수궁의 대표적인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이다.
* 편전: 임금이 평상시에 업무보고, 회의 등을 하는 공간
교육은 1900년대 당시 대한제국이 국제적으로 처한 위기 상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고종의 노력, 황제 직속 정보기관인 제국익문사에 대한 학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을사늑약과 헤이그 특사라는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구성된 임무(미션) 활동을 수행한 뒤, 어린이들이 직접 제국익문사의 요원이 되어 그들의 비밀 보고서 작성 방법인 ‘화학비사법’을 활용한 과학 실험을 통해 황제의 비밀 친서 속 어새(황제의 도장)를 숨기고 찾아보는 순서로 진행된다.
* 화학비사법: 열이나 화학 용액을 사용해 보이지 않던 글씨를 나타나게 하는 방법
교육 신청은 9월 24일(화) 오후 1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 통합예약-덕수궁)에서 회당 24명씩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 02-751-0752)로 문의하면 된다.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이번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우리 역사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에게 문화유산의 진정한 가치와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