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정원 ‘창덕궁 후원’에서 즐기는 아침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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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8-13 15:06본문
- 해설 없이 조용한 사색 즐겨보는 ‘무언자적’(오전 7시 30분~9시, 8.22.~25.)… 선착순 신청(8.14. 오후 2시~)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이명선)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이른 아침(오전 7시 30분~9시)에 왕의 정원인 창덕궁 후원을 무언으로 유유자적하며 사색할 수 있는 「무언자적無言自適, 왕의 아침 정원을 거닐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운영(총 4회): 8.22.(목) ~ 8.25(일), 07:30 ~ 09:00 / 100분 내외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창덕궁 후원 해설관람과 달리 별도의 해설 없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왕의 정원을 거닐며 조용히 사색을 즐기는 동안 후원의 또 다른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 (숲길) 녹음 짙은 숲길에서 만나는 고목과 새소리 ▲ (연지) 석루조(石漏槽)에서 떨어지는 물소리, 연꽃 위를 노니는 새 ▲ (정자) 안에서 밖을 보는 시선, 차경(借景)으로 만나는 궁궐 정원 풍경과 주련(柱聯) 감상 ▲ (사상) 왕의 정원에 구현된 왕도 철학과 세계관 ▲ (사람) 문화유산의 가치를 이어주는 사람들까지 총 5개의 관람 주제에 맞춰 창덕궁 후원의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진행된다.
* 차경(借景) : ‘자연의 경치를 빌린다’는 뜻으로 외부 경관을 내부로 끌어들이는 우리나라 전통 정원의 경관기법 중 하나이며, 주로 건물의 창과 문을 액자처럼 활용하여 밖의 경치를 감상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함
* 주련(柱聯) : 기둥이나 벽에 세로로 써 붙이는 문구이며, 기둥마다 시구를 연결하여 걸었다는 뜻에서 주련이라 부름
참가자 전원에게는 후원의 감상 지점이 담긴 엽서가 제공되며, 부용지와 애련지 권역에는 개별 의자를 두어 자율적으로 쉼과 사색의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무언자적無言自適, 왕의 아침 정원을 거닐다」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8월 1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을 통해 선착순(회당 25명, 관람료 1만 원)으로 예매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 누리집(royal.khs.go.kr/cdg)을 확인하거나 전화(☎02-3668-2300)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국민이 문화유산의 가치를 다각도로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발굴하여 우리 궁궐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온전히 누리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