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정 의원, 학교 설립자 손자인 교사의 갑질과 성희롱 문제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감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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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10-13 23:39본문
- 학교 설립자 손자이기도 한 교사가 기간제 교사를 대상으로 성희롱과 갑질 등을 반복적으로 자행
- 교육청은 3월 28일 현장조사를 마쳤으나 여전히 감사는 진행 중
- 학교는 피해자에 대한 ‘심리상담 및 조언 지원 연계’를 했다고 제출했으나, 피해자들은 그런 조치 받은 적 없다고 밝혀
강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회)은 10월 13일(수) 대구, 경북, 강원 지역의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정감사 자리에서 대구 A고등학교에서 발생한 ㄱ교사의 갑질과 성희롱 문제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감사를 촉구하였다. 문제가 된 ㄱ교사는 자신이 소속된 학교 설립자의 손자이기도 하며, 금품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전이사장에 맞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활동했던 교사이기도 하다.
강민정 의원실이 대구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A고등학교 ㄱ교사에 관한 민원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세 차례 제기되었다. 수업태만, 교내 흡연, 기간제 교사 대상 갑질과 성희롱 등이 민원의 주요 내용이었다. 해당 학교에서도 2월 ㄱ교사에 대한 ‘성희롱고충심의위원회’가 개최하여 최종적으로 성희롱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3월 28일 대구교육청의 현장조사가 종료되었고 감사 시작 후 8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감사 결과 발표나 후속 조치는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올해 대구교육청에서 총 12건의 민원조사 감사가 착수되었는데, 10건이 완료되었고, 이 건을 포함한 2건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진행 중인 다른 한 건은 8월 말에 감사를 착수한 것이라 올해 초 현장조사까지 마친 감사 결과를 아직도 발표하지 않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해당 학교에서도 피해자에게 ‘심리상담 및 조언 지원 연계’를 하였다고 알려왔으나, 강민정 의원실이 피해자들에게 유선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었다. 이에 학교 측에 재차 설명을 요청하였는데 돌아온 답은 피해자들에게 관련 제안을 했으나 피해자들이 사양했다는 것이다.
강민정 의원은 이날 “감사 시작된 지가 9개월 다 되어가는데 아직까지 결과를 내지 못하는 것이 맞냐”며 감사를 철저하고 신속하게 하라고 요청하였고, “관선 교장까지 선임되었었는데 관선 교장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은 “감사는 곧 마무리 될 예정이며, 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답하며, “그동안 이 학교에 쌓인 오랜 나쁜 관행을 일시에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인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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