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방문기’, ‘개인 홍보 수단’으로 전락한, 한국뇌연구원의 정치편향 과학기술정책 특강 개선 필요 > 사회/교육

본문 바로가기
    • 구름 많음
    • 0.0'C
    • 2025.01.21 (화)
  •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교육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방문기’, ‘개인 홍보 수단’으로 전락한, 한국뇌연구원의 정치편향 과학기술정책 특강 개선 필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22-10-17 21:26

본문




- 14일(금) 한국뇌연구원 특강 강연자 개인적‧주관적 관심에 따라 편향 구성되어 논란
- 윤영찬 의원, “연구활동에 바쁜 연구자와 직원 대상으로 정치편향적 강의를 실시한 것은 매우 부적절”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영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 중원구)이 제보받은 내용에 따르면, 지난 14일(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 연구기관인 한국뇌연구원의 연구자 및 직원 대상 특강에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사실을 왜곡하고 강연자의 정치적 의견으로 채워진 부적절한 강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뇌연구원 내에서 해당 특강은 참석자에게 ‘리더십 역량 교육학점’이 부여되는 것으로 공지되어 많은 직원들이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평소 1시간 가량 진행되던 특강 시간을 1시간 반으로 공지하여, 정치편향적 강의에 추가 시간을 부여했다고 한다. 
 특강의 주제는 <과학기술 발전과 대통령 리더십> 으로, 김주한 전 박근혜 정부 청와대 과학기술 비서관이 강연자로 나섰는데 강연 내용은 과학기술 보다는 강연자 개인의 정치적 선호에 집중되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쇄도했다. 김 전 비서관은 “대구과학관장으로 재직할 시기에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을 지나는 길로 매일 출근했다.”고, “한 달 전에도 사저를 방문했다.” 는 내용을 사진과 함께 강연자료에 포함시켰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는 일반주택과는 달리 청와대 같은 느낌”, “(사저에 방문하기 위해) 4시간 Nonstop 운전.” 등 과학기술과는 전혀 무관한 강연자 개인의 정치적 지지 활동을 강연자료로 소개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 65년 최고의 인물’로는 박정희 대통령을 꼽으며 과학기술자들은 박정희 대통령의 은혜에 보답해야 하지 않겠냐”는 주관적인 의견을 뇌연구원 연구자와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반면, 문재인정부의 ‘과학기술 컨트롤 타워 강화’를 두고는 공약(空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윤영찬 의원은 “특강자가 정치적 편향성에 치중한 사적인 감상을 강연 내용으로 구성하는 것도 모자라, 사실과 다른 내용을 강의해 공공기관 특강의 취지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정부는 정부 과학기술정책의 컨트롤타워로 청와대에 과학기술보좌관을 두고 정책 대응을 했는데, 정작 윤석열정부는 대통령실의 과학기술 분야 역할부터 가장 먼저 제외해 현재 과학기술 컨트롤타워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약속해놓고 감감무소식인 ‘과학중심 국정운영’, ‘과기부총리제’ 야말로 공수표”라고 밝혔다.

 또한 김 전 비서관은 강의 중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하하고 위안부 피해 생존자들을 모욕하는 등 역사 왜곡과 허위조작정보 확산으로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킨 극우성향 유튜브 채널에 본인이 출연한 사실을 홍보했다. 청와대 근무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받은 생일 화환을 자랑하는 내용도 사진까지 첨부해 강의 내용에 포함 시키기도 했다. 이 역시 공공기관 외부인사 특강의 취지와 <과학기술 발전과 대통령 리더십>이라는 주제에 부합하는지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다.



 윤영찬 의원은 “강연자 개인적‧주관적인 관심에 따라 편향적으로 구성된 강의도 모자라, 이전 정부의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주는 강의를 국책연구기관에서 연구자와 직원의 교육학점이수 강의로 듣게 한 것은 충격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한국뇌연구원이 연구에 몰입하기에도 바쁜 연구자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강에 정치적 편향성이 농후한 강연자를 초빙해 강의하게 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일”이며, “18일 연구기관 국정감사를 통해 뇌연구원장이 의도적으로 정치적 편향성이 있는 강의를 요청한 것인지를 확인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

-3

-2

2

6

0

0

-2

0

0

-4

6
01-21 02:40 (화) 발표

최근뉴스





상호 : 국제타임지 주소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양현로 469 가람빌딩 301호 대표 : 오은애 청소년보호책임자 : 오은애
등록번호 : 경기,아51381 전화 : 031-755-0011 팩스 031-722-2288 대표 메일 : kjtnews@kjt.kr
등록일 : 2016년 5월 10일 발행인 편집인 : 오은애
© 2016 GLOBALNEWS THEME -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