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박경희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벤치 설치에 대한 무분별한 시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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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12-19 00:00본문
- 과도한 예산 편성 삭감 요청
- ‘벤치 설치, 필요하지만 신중해야’ 사업의 실효성에 문제 제기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경희 의원(서현1·2)은 지난 13일 제298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3개 구청 건설과의 벤치 설치 예산의 50% 삭감을 요구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대로 부결(찬성 5명, 반대 7명)된 데 대한 깊은 아쉬움을 표명했다.
이번 예산안에 따르면 성남시는 내년도에 4억 5천만 원을 들여 도시 주요 보도에 750개의 벤치를 신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박경희 의원의 이를 “과도한 물량”이라 지적하며, 계획이 가져올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산의 50% 삭감을 요청하면서 효율적이고 단계적인 설치로 사업을 조정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벤치를 도입하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주민참여예산으로 이미 각 동과 구 차원에서 비슷한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라며 “750개의 벤치가 통행로를 막아 보행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고, 도시개발사업이 예상되는 구간에 설치하는 것은 불필요한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경희 의원은 “현재 설치된 벤치도 유지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대규모 신규 설치는 유지관리 문제를 가중시키고 도시미관을 해칠 우려가 있다”라며 무분별한 행정 시행에 강력 질타했다.
박경희 의원은 노약자와 교통약자를 위한 벤치 설치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적정하고 필요한 위치에, 도시미관과 통행에 제한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설치해야 한다”라며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경희 의원은 “시민 편의를 위한 정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예산의 우선순위와 효율성을 고려해야 하며, 과도한 예산 투입은 오히려 시민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고 박 의원은 앞으로도 성남시의 합리적인 예산 집행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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