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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 평창올림픽 기간 '한미연합훈련연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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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12-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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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된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창올림픽 기간 ‘한미연합훈련 연기’가 필요하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5일 성남시와 한반도평화포럼(이하 한평)이 공동주최한 ‘한반도 평화정착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한 통일 토크쇼 in 성남’(이하 통일토크쇼)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장용훈 한평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통일토크쇼에 패널로 참여한 이 시장과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김연철 인제대 교수는 한목소리로 평창올림픽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저는 올림픽의 취지와 유엔휴전결의안의 정신에 입각해 한미연합훈련 연기를 제안한 바 있다”며 “올림픽이라는 명분으로 (현 상황을) 멈추는 계기를 만들면 방향을 틀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 빙상팀이 오면 성남 빙상장을 빌려주겠다”며 “정말 성남으로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핵문제 해법에 대해서도 “후진에서 전진으로 가려면 일단 멈추어야 하기 때문에 동결대화를 시작하고 비핵화는 최고위급 회담형식을 통해 마지막에 성취해야 할 목표로, 출구에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석 전 장관도 “북한은 한미군사훈련을 하지 않으면 핵실험을 안 하겠다고 이야기 한 바 있으며, 연합훈련 중단하고 북한은 핵실험을 중단하자고 중국은 이야기 하고 있다”면서 “대화공간을 마련해주자”고 거들었다.

김연철 교수 역시 “차기 동계올림픽은 베이징에서, 2020년 하계 올림픽은 동경에서 열린다. 한국 중국 일본이 2년씩 연속해서 올림픽을 개최하는데,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휴전기간을 두고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자”고 강조했다.

통일토크쇼에서는 성남시가 중국 최대 연구기관인 중국사회과학원 지역안보연구센터와 공동주최하는 한중국제학술대회도 화제가 됐다.

이 시장은 “지난 6월 북경대 강연과 사회과학원 연구원들과의 좌담회때 중국측 요청을 받았다”며 “우리 운명에 관한 일이다. 학계,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자치단체도 해야 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중국사회과학원이 엄청 크다. 우리가 같이 합시다 해서 한 게 아니다. 중국 학자들의 요청이다”라며 “중국사회과학원 같은 곳에서 성남시와 접촉했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달 20일부터 23일까지 성남시청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중 경제협력을 위한 한중국제학술대회’는 통일부와 외교부 후원으로 성남시, 세종연구소,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중국사회과학원 지역안보연구센터, 북경대학교 한반도연구센터가 공동주최한다.

학술대회에는 중국측에서 중국사회과학원 지연안보연구센터 4명, 북경대 한반도연구센터 3명 등 총 7명이 참가하며 국내에서는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김연철 인제대 교수, 이희옥 성균관대 교수, 신범수 서울대 교수 등 총 13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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