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오 자유한국당 성남시장 후보는 8일 오전 사전선거 투표를 마치고 성남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1기 신도시 분당지역 아파트의 재건축 대상 연한 단축을 약속했다.

박정오 후보는 “타 후보가 제시하는 리모델링 사업의 한계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행 30년 이상의 건축물에 대한 재건축 규정을 25년 이상으로 단축하고 용적율 상향 조정을 통해 주민편의시설 및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재건축 개발기조를 설명했다.

박 후보는 또 “재건축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준비하되, 먼저 지구단위 계획을 재검토함은 물론, 이주민의 발생에 따른 전세대란을 위해 건축 연한을 기준으로 완급을 조절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는 “민관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기금도 5000억원 규모로 조성, 이의 일부를 아파트 안전진단, 단지정책수립, 정비업체 등의 비용을 무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박 후보는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 사업은 상당 규모의 아파트 단지에 한정되어 있는데 분당에 산재되어 있는 저층아파트 및 빌라동도 포함해 진행하겠다”며 “정치꾼 성남시장이 아닌 행정전문가인 본인이 묵묵히 성남시민 만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