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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운중동 버스 공영차고지’ 이전 논란…. 최현백 성남시의원 “차고지 지하화, 지상공원 조성”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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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11-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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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중동 임시 버스차고지 1.jpg

 성남시가 버스 공영차고지 이전을 위해 운중동 31번지 일원(한국학중앙연구원 앞) 25,201㎡ 면적에 190대 규모의 지평식 버스 차고지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진행 중인 가운데 서판교 일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며 '운중동 버스 차고지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주민들이 반대하는 주된 이유는 버스 차고지 건립에 따른 환경오염과 교통 체증, 그리고 주거 환경 악화 우려 때문이다. 특히, 주민들 보행 안전은 물론 통학로와 버스 노선이 중첩되어 어린이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 주거 밀집 지역에 대규모 버스 차고지를 조성함으로써 주민의 삶의 질이 심각하게 저하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반대 뜻을 고수하고 있다.


 9일 성남시의회 최현백 의원(운중동/대장동/판교동/백현동)은 서울시 정릉 버스 공영차고지의 사례를 언급하며 “해당 사업은 기본계획 단계부터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차고지를 지하화하고, 지상 공간은 문화 및 체육시설로 조성하는 복합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대형버스 190대 차고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되는 동안 주민 의견 수렴은커녕 설계 착수보고회나 주민설명회 한번 없이 차고지 이전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 이는 명백히 지역 주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막가파식 행정이다.”라고 신상진 시 집행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최현백 의원은 “주민들의 우려에 깊이 공감한다. 버스 차고지는 도시에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인근 주민에게 큰 불편을 주는 기피 시설이기도 하다.”라고 말하며


 “버스 차고지는 지하화하고 지상은 공원이나 주민 편의시설로 활용하고, 현재 초중고 통학로와 주거용 오피스텔 및 단독주택이 접해있는 왕복 2차선 도로인 하오개길에 대형버스 190대를 운행한다는 것은 졸속 행정의 표본으로 주거 안정 및 정주 여건 개선, 주변 주민과 아이들 보행 안전을 위해 차고지 진출입로를 ‘안양판교로’ 방향으로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라고 차고지 이전 해법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버스 차고지 지하화를 통해 주민들의 우려와 갈등을 해소하고 초기 건립비용은 더 투입되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분진ㆍ매연ㆍ소음 등으로부터 청정지역인 운중동 환경 및 운중천 상류 지역의 수질 보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최 의원은 “현재의 임시 버스 공영차고지 부지는 보육시설 포함하여 주민편의・여가 등 복합시설을 건립하겠다는 것을 차고지 이전과 함께 향후 임시 차고지 부지 활용계획을 발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2018년 시의원에 당선되며 운중동‘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운중동 주민연합’ 등과 함께 운중저수지를 활용한 판교 수변공원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앞 운중동 31번지 일원을 공원화하여‘판교랜드마크’조성을 위해 꾸준히 소통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이를 위한 첫 단계로 지난 2020년 운중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을 위해 「성남시 공원녹지기본계획」에 반영하였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병관 국회의원 시절 권락용 전 경기도의원과 함께 운중동 LIG 4단지에서 끊긴 산책로를 운중저수지까지 연결하여 더 완벽한 ‘판교랜드마크’ 조성을 위해, 판교 신도시 계획에서 제외되었던 운중천 미개수 구간에 대한 ‘운중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경기도와 협의해 2022년도 본예산에 설계용역비 4억3천7백만 원을 확보하여 현재 실시설계용역이 완료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이제 성남시가 이전할 버스 공영차고지를 지하화하고 지상 공원화와 주민 안전을 위해 차고지 진출입로를 안양판교로로 추진하면 서판교 지역 주민들의 염원인‘판교랜드마크’가 완성된다.”라며 “버스 공영차고지 이전 관련한 성남시의 전향적인 적극 행정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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