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 학폭 논란 시의원 본회의 출석해 책임 회피, 이를 감싸는 국민의힘

- 민주당 제안 만생경제, 기후위기대응, 학폭 예방 특위 구성 등 외면

- 국민의힘‘행정사무조사 요구안’강행 처리는 물타기용 술책에 불과

성남시의회 제298회 정례회 시작으로 행정사무감사가 돌입되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은 20일 제1차 본회의에서부터 격돌했다.

 자녀 학폭 논란에 연루된 해당 시의원이 본회의 출석한 가운데 민주당 성해련 의원과 김윤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폭 문제와 예방 및 지원책 마련을 요구하고 해당 시의원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거취 표명을 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협의회 이준배 대표의원은 본회의를 마치고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먼저 피해자와 이 자리까지 오게한 학부모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든다”라며 학부모 의견을 경청하고 이 대표는“학폭 관련 문제 해결과 예방 및 지원에 관하여 시의회는 물론 경기도의회와 국회, 관계 기관과 연계하여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언급하며 학부모들과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준배 대표의원은 이번 본회의 안건으로 올라온‘성남시 채용비리 및 단속무마 의혹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안’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다수의 표결로 강행 통과된 것은 민생은 외면한 채 오직 위기를 모면해 보려는 물타기용 술책에 불과하다”라며 “사필귀정으로 시민들의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의원은 “이번 정례회는 신상진 시장의 무능과 실정을 파헤치고,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는 철저한 행정사무감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성남시의회 민주당의원협의회는 시민에 대한 신뢰 회복과 민생을 위한 책임 있는 의정을 펼치겠다”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