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의장 보궐 후폭풍 … 국민의힘 후보에 표 몰아준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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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12-19 17:36본문

의장 후보 안 낸 원내 15석 민주당, 국민의힘 당론 어긴 박은미 의원에 표 몰아줘
19일 오전 국민의힘협의회(정용한 대표의원) 기자회견…당론 위반·해당 행위 도당에 징계 요구
○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정용한 대표의원)는 19일 오전 11시 성남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8일 제307회 성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후반기 의장 보궐선거에서 보여 준 더불어민주당협의회 소속 의원들과 국민의힘협의회 소속 박은미 의원 등의 야합을 규탄하며 즉시 관련 의원에 대한 경기도당 징계 요구를 시사했다.
○ 국민의힘협의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원내 다수석을 만들어준 성남시민의 기대에 못 미쳐 송구하다면서, 앞에서는 의장 공백을 성토하며 안광림 부의장 체제의 직무수행조차 직무유기로 고발하는 등 의장 보궐선거를 서두르더니, 뒤에서는 여당 균열의 틈을 타 당내 의장 후보 선출에서
낙마한 박은미 의원 등과 몇 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에 합세해 민주당 의원들의 표를 몰아줘 결국
국민의힘에서 선출된 의장 후보가 사퇴하는 사태까지 초래하는 등 과연 민주당이 말하는 의회 정상화
라는 것은 시민보다 당리당략이 우선인가”라고 규탄했다.
○ 한편 18일 오후부터 제307회 성남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 보궐선거를 진행
했으나 국민의힘협의회 소속 의원 총회를 통해 선출된 단일 후보를 제치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표를 몰아준 박은미 의원이 다득표를 얻었지만 결국 전체 의석 과반수 득표에 실패해 2차 투표를
해야 했으나 국민의힘협의회 의장 단일후보로 선출된 이덕수 의원의 후보직 사퇴로 개회하지 못한 채 산회했다.
○ 제9대 성남시의회는 전체 의석 34석 중 국민의힘 18석, 더불어민주당 16석으로 여야 의석 차가 2석밖에 나지 않아 개원 초부터 원구성에 진통을 겪어왔으며, 지난해 6월 치러진 후반기 의장 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내부 반란표로 보이는 균열에서 파생된 비밀투표 위반 문제가 결국 자당에서 배출한 의장의 사퇴를 불러왔고, 수개월째 안광림 부의장의 직무대리 체제로 공백을 메워왔으나, 그마저 지난 11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고소로 잔여임기 6개월의 후반기 의장 선거가 시급한 상황 이었다.
○ 한편 국민의힘협의회 정용한 대표의원은 “후반기 의장 공백 운운하며 안광림 부의장까지 고발한 민주당이 정작 의장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안내고 국민의힘 박은미 의원에게 표를
몰아준 결과가 개탄스럽다”라며 “결국 의회 정상화를 위한 의장 선거는 거짓말이고 상대당의 분열을 부추겨서라도 의장석을 탈취하려는 얄팍한 정치적 속셈만 드러낸 셈이다. 또 박은미 의원을 뽑아준 분당구 국민의힘 지지자 분들을 뵐 면목이 없는 것 아닌가.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않고, 당론 분열을 촉발하며 해당 행위를 한 관련 의원들에 대한 경기도당 징계 절차에 돌입하겠다”라고 밝혔다.
○ 또한 “92만 성남시민을 바라보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책임정치 구현을 위한 새 판을 짜겠다”라며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