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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피로 반죽한 빵, 더는 삼킬 수 없다”, 진보당 경기도당, SPC 허영인회장 처벌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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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5-05-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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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또 한 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사고는 19일 새벽, 기계를 점검하던 중 발생했다. 뜨거운 빵을 식히는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다 상반신이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이번 사고를 두고 “밤샘 노동과 극한의 노동 속에서 발생된 ‘구조적 학살’이며, 사고 이후에도 바뀌지 않은 현장이 빚어낸 ‘예견된 살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3년 사이 SPC 계열사에서만 확인된 산재사고는 사망 3건, 부상 5건에 이른다.


SPC는 계속 반복되는 사고로 전국적인 불매운동 등 국민들의 공분이 일자, 사과와 더불어 1천억 원 투자 약속을 한 바 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정작 현장은 달라진 게 없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이를 두고 “반성은 위선이고, 투자는 면피에 불과한 것인가? 이러니 국민들이 ‘죽음으로 만든 빵을 먹을 수는 없다’면서 전국적인 불매운동까지 벌인 것 아니겠나?”라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당 경기도당 김익영 위원장은 “노동자가 죽어나가도 바뀌지 않는 현장, 바뀌지 않는 기업, 그리고 책임지지 않는 경영진이 오늘의 비극을 반복하게 만든다.”고 지적하며, 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SPC그룹 허영인 회장은 지난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강요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으나 지금껏 수많은 산재사고에 대해선 단 한 차례도 중대재해처벌법이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처벌받은 적이 없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이를 두고 “노동권을 억압하고 후진적이고 권위적인 경영마인드로 일관한 결과가 반복된 죽음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질타하며, “이러니 현장이 바뀌지 않는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고용노동부를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며, 매번 집행유예나 벌금으로 끝나는 봐주기식 책임 묻기가 더는 반복되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지금이라도 법은 그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한다."며, “노동자가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현장, 그것이 최소한의 정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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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17:08 (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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