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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 앞서 찾은 백두산 ‘감회 새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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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2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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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겁의 세월에 변함없는 한자리를 지키는 ‘천지’

해발 2670m의 민족의 영산 백두산, 그리고 하늘이 허락해야 만 본다는 천지.

하루 2만여 관광객이 찾는다는 백두산에 올라 천지를 바라보지만 우리에게는 볼 때마다 남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분명하다. 

이번 백두산 여정은 3박4일의 짧은 여정으로 새벽 4시에 인천공항으로 출발, 비행기를 타고 연태를 거쳐 장백산 공항에 도착해 숙식을 마치고 다음날 서백두산 즉, 백두산 서파코스로 등반이 잡혔다.

산문을 떠나 잠들어 있는 부처님, 뭇꽃들이 만발하여 천당화원으로 불리 우는 고산화원을 지나 1442개의 계단을 따라 오르는 길은 나이들은 기자의 다리를 끌어내리고 있었는데 역시 백두산이었다. 하늘이 허락하지 않았다. 비와 안개로 가득 둘러싸여 첫 번째 등정을 사진 한 장 제대로 찍을 수 없이 하산해야 했다.

천지가 용암을 분출할 때 만들어진 V자형태의 협곡으로 기괴암석을 자랑하는 ‘금강대협곡’ 감상 또한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장백폭포 오르는 길 옆에 자리잡은 곰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다음날 코스는 북파산문으로 출발이다. 백두산 북파코스는 쉽게 봉고차로 이동하면서 너무 편안한 등반이었다. 날씨 또한 아주 화창하지는 않지만 북녘 땅의 천지도 볼 수 있는 정도로 괜찮은 가시거리가 확보되어 눈이 즐거웠다.

광복절을 앞둔 백두산 산행은 우리민족 분단의 현실을 재확인하고, 마음 속으로 일어나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번 백두산 산행은 10여년전 이후 2번째. 천지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 높이 60여m의 흘러 떨어지는 장백폭포의 웅장한 모습은 예나 똑같았으나 길가 계곡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것은 산하도 세월을 비껴가지 못하는 것 같은 모습에 피식 쓴 웃음이 새어나온다.



서지원 기자 / kjtnews@kj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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